임상 인프라-환자 연결…정부 과제 최우선 지원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으로 지정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단은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거점병원과 환자 확보가 용이한 감염병 전담병원 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국가감염병 임상시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임상시험센터는 경북대병원, 아주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3곳이 주관기관이며, 18개의 지역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이 참여하는 형식이다. 이들과 6개 연계 생활치료센터가 협업해 다각적인 감염병 임상시험 추진 모델이 마련됐다.
또한 사업단은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이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에서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감염병임상시험센터 협의체'를 구성해 가동한다.
협의체에서는 코로나19 임상시험 정부지원과제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의 연계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단은 감염병 임상시험 정보의 통합과 활용을 위해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모델 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병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단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코로나19 의약품 신속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정부지원과제를 최우선 지원하고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임상시험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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