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역유입 2명…검사율 하락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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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두 달 보름가량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이 전혀 없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https://img.wowtv.co.kr/YH/2020-09-22/PEP20200729091001055_P2.jpg)
22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이날 NSW주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모두 해외에서 입국해 호텔에 격리된 경우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8일 이후 76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결과이다.
또한 NSW주에서는 지난 8일 이후 2주 연속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는 신규 확진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건이 없다는 긍정적인 성과에도 바이러스 검사율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24시간 동안 실시한 검사 횟수가 지난 6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7천 616건에 그쳤기 때문이다.
NSW주의 글래디스 베르지클리언 총리는 "바이러스 검사율을 높여야만 코로나19를 계속 퇴치할 수 있다"면서 하루에 수만 건 검사 수준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NSW주 보건부는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하루에 2만건 이상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친구와 가족을 생각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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