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간 전국 19개 업체로 확대…동시간대 여러 사업장 공유도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식품의약안전처는'공유주방' 사업 시범 운영 1년 5개월여를 맞아 23일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주방을 둘 이상의 영업자가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지난해 4월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시작돼 현재 전국 19개 업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도입 초기에 하나의 주방을 주야간으로 나눠 각각 1명씩 사용했다면, 현재는 같은 시간대에도 여러 운영자가 주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식약처는 한 공간을 여러 업체가 이용하는 만큼 위생 문제를 고려해 사업장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위반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유주방으로 승인된 서울 송파구 소재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를 방문한 이의경 처장은 "공유주방은 지난 1년 5개월간 참여 사업자도 늘고, 단 한 건의 식품사고 없이 운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신뢰가 높아질 수 있도록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올해 내에 제도권화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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