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납품대금 52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조기 집행 자금은 이달 29일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협력사는 이를 긴급 운영 자금을 비롯해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을 포함해 LG유플러스가 2014년부터 추석과 설 명절 납품대금을 조기 집행한 규모는 2천570억원에 달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 결제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주는 7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 규모의 직접 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올해는 납품대금 조기 집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