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인 피플바이오가 오는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피플바이오는 23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2년 설립된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 기반 진단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등의 진단에 쓰이는 독자 기술인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를 검출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키트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대형 민간검진센터와 대학병원 검진센터 등 국내 기관뿐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신흥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연내 유럽통합규격인증(CE)을 받으면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피플바이오는 23∼24일 이틀간 공모 희망가 2만5천원∼3만원을 기준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결정한다.
이어 다음 달 7∼8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이사는 "MDS는 변형 단백질 질환에 전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수요에 대비한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해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