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펩트론[087010]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펩트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마스터 세포주 은행(MCB) 제작, 공정개발, 분석법 이전, 항체 생산 등 서비스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약물을 접합하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PAb001은 펩트론의 항체 생성 유도 자체개발 기술인 '펩젠'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첫 항체 의약품이다. 신규 항암 타깃인 MUC1을 표적 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삼중음성유방암(TNBC) 동물모델에서 저용량 1회 투여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됐으며, 독성 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 용량 범위도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펩트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진행해온 연구용 항체의 세포주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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