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3일 전화회담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가 지난 16일 취임한 이후 두 사람의 전화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화회담에 동석한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일본 올림픽담당상은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과 관련해 "대회의 개최와 성공을 향한 대화였다"고 기자단에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전날 선수와 관계자를 향한 공개 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아래에서도 몇 개의 스포츠 대회가 재개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NHK는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도쿄 소재 총리관저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와도 회담을 가졌다.
고이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쿄도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가 큰 과제가 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스가 총리는 "저도 전적으로 함께 한다"고 화답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도 전화회담을 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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