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전송·화이트해커 침투 등 실전형 훈련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하반기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KISA는 민간에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량을 기르고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를 다지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훈련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했다.
상반기에 총 95개사 6만4천여명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훈련이 열렸다.
훈련은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공격 대응 절차 점검, 실제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디도스(DDoS) 공격을 전송한 다음 복구 체계 점검, 전문 화이트해커를 투입하는 웹사이트 모의 침투 등 실전형 훈련으로 이뤄진다.
업종·규모에 상관없이 민간 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KISA 인터넷보호나라&KrCERT 홈페이지에서 10월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훈련은 11월 중에 불시에 진행된다.
KISA 김석환 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하면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적 침해 대응 활동으로 더 안전한 국가 사이버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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