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아시아·태평양지역 준비그룹(APG-23) 회의에서 국내 전문가가 의장단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총회 의장으로 위규진 박사, 이동통신 작업반 의장으로 임재우 연구관(전파연)이 4년 임기로 각각 선출됐다.
위 박사는 1995년부터 세계전파통신회의 회의에 국내 대표로 참가해 우리나라 전파이용 권리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확동했다. 2016년에 이어 이번에 APG 의장에 재선됐다.
APG는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Asia Pacific Telecommunity) 산하 조직이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전파통신회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아·태지역 38개 회원국 간의 공동의견을 조율하고 형성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2023년까지 APG를 운영하기 위해 개최되는 총 6회 중 1차 회의로, 4년간 APG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의장단, 작업 계획 등을 결정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전문가의 의장단 진출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등 국내 무선통신기술 경쟁력 향상 및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라며 "국제무대에서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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