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리튬 광석 공급계약" 호주업체 주가 80% 급등

입력 2020-09-28 15:41  

"테슬라에 리튬 광석 공급계약" 호주업체 주가 80% 급등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호주의 광산 회사인 피드몬트 리튬이 5년간 테슬라에 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8일 주가가 급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피드몬트 리튬은 이날 호주 증시에서 주가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83%나 올라 200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 급등은 테슬라와 맺은 5년짜리 계약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 회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광산에서 채굴할 것으로 기대하는 스포듀민(리튬의 원료 광물자원) 농축물의 연간 생산량 16만t 중 3분의 1가량을 테슬라에 공급할 계획이다.
단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에 물량 인도를 개시한다는 조건부 계약이다.
양측은 추후 5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양측의 이번 계약 소식은 테슬라가 지난 22일 '배터리 데이'에서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전해졌다.
테슬라는 이번 계약건에 대해 아직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앞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체 배터리 대량 생산은 2022년 이후에 가능하고 일단은 LG화학, 파나소닉, CATL 등의 배터리 구매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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