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26일 열린 '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고성능 레이싱카인 '아반떼 N TCR'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N TCR은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에 이은 세 번째 TCR(투어링카 레이스) 모델이다.
아반떼 N TCR은 2.0ℓ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80마력의 성능을 내는 전륜 구동 경주 전용 차량으로, 일반 도로에서는 주행이 불가능하다.
아반떼 N TCR은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레이싱팀을 주 고객층으로 올해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8 월드 투어링카 컵(WTCR) 챔피언인 가브리엘 타퀴니와 함께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유럽 전역에서 5천㎞ 이상의 시험 주행을 했다.
가브리엘 타퀴니는 "아반떼 N TCR 주행 시 큰 차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핸들링이 좋아 레이싱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 모터스포츠팀 감독은 "레이싱 전문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탁월한 주행 성능을 확보해 기존 TCR모델처럼 성공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N TCR의 기술력을 적용한 아반떼 N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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