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8일 강보합(원화 가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1.3원 오른 달러당 1,173.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1.0원 오른 달러당 1,173.3원으로 출발한 뒤 1,1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회복 및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시장은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기보다는 분위기를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대선후보 1차 TV 토론회, 9월 한국 수출입 동향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를 대기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나오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하락 요인이지만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와 저가 매수도 꾸준히 유입되는 양상이라 수급도 어느 한 방향으로 쏠리는 장세가 아니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며 "연휴를 앞두고 업체들의 쏠림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지난주 물량 소화가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4.5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3.14원)에서 1.4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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