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쿼터백' 몬태나, 납치 위기 손주 몸싸움 끝 구해

입력 2020-09-28 16:52  

'전설의 쿼터백' 몬태나, 납치 위기 손주 몸싸움 끝 구해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전설의 쿼터백 조 몬태나가 자신의 집에서 손주를 납치당할 뻔했다.
몬태나의 저지로 범행은 미수로 끝났고, 손주도 무사한 상태라고 CNN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은 한 여성이 전날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있는 몬태나의 집에 들어가 생후 9개월 된 손주를 데려가려 했다고 밝혔다.
이 상황을 목격한 몬태나 부부는 우선 여성 용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나 용의자가 아이를 건네주지 않자 몬태나 부부가 여성과 몸싸움을 벌여 손주를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인근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으나, 납치와 불법 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몬태나는 트위터를 통해 "무서운 상황이었지만 모두 무사해 감사하다"며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줘 고맙다"고 전했다.
몬태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4차례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었던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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