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국생명정보학회는 제2회 '테라젠 생명정보인상' 수상자로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남진우(45) 교수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남 교수는 신규 비암호화 유전자 동정과 이를 이용한 맞춤형 치료 연구를 해왔다.
이번에는 마이크로 RNA에 의한 새로운 유전자 조절 기전을 규명해 표적 유전자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난치성 질환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 교수는 지난해 여성 세포 X염색체 2개 중 1개의 불활성화에 관여하는 '긴 비암호화 RNA' 영역을 밝혀냈다.
대규모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난치성 식도암에서 나타나는 식도편평상피세포 발생에 관여하는 RNA 유전자를 발견하는 등 정밀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
테라젠 생명정보인상은 유전자 정보 분석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각종 생명정보 처리 분야의 우수 과학자 지원을 위해 지난해 테라젠바이오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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