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등·눈조각 전시관에서 불, 15명은 부상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국경절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산시(山西)성의 한 관광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명이 숨졌다.
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시 잉쩌(迎澤)구 타이타이(臺?)산 유원지의 빙등·눈조각 전시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매체 펑파이는 잉쩌구 지도부가 사고 발생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타이타이산 등에 대한 소방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중국 국무원 안전생산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직접 감독하기로 했다.
국무원 등은 또 위험성 높은 관광지와 대형 놀이기구 등 중국 각지의 중점지역에 대해 안전검사를 하기로 하는 한편, 각 지역에 연휴 기간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대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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