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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에도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무력시위성 군사 활동을 벌였다.
2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중국군 Y-8 대잠초계기 한 대가 중국의 국경절인 전날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가 돌아갔다.
대만 공군사령부는 초계기를 접근시켜 무선으로 중국 군용기에 퇴거를 요구했으며 지상의 방공미사일도 중국 군용기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사는 최근 2주간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것이 9차례에 달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17일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차관의 대만 방문 이후 공중과 해상 전력을 동원한 대만 압박 강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크리크 차관이 대만에 머무르고 있던 지난 17∼18일 양일에만 H-6 폭격기, J-16 전투기 등 총 37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갔고, 이 중 상당수가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가 중국군과 대만군 사이에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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