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여성 방호복 입고 코로나19 극복에 헌신"

입력 2020-10-03 09:39  

시진핑 "중국 여성 방호복 입고 코로나19 극복에 헌신"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화상 연설서 여성 권익 보호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여성들의 헌신이 컸다면서 여성 권익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일 베이징 세계 여성대회 25주년을 기념한 유엔총회 고위급 화상 연설에서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우리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상황에서 많은 여성 의료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밤낮으로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면서 "이들은 지혜롭게 생명을 보호하고 있어 이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이 코로나19와 싸우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중국 전역에서 파견된 4만여명 의료진 가운데 3분의 2가 여성이었다"면서 "수많은 중국 여성들이 방호복을 입고 사지로 가서 헌신하며 나라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여성의 특수한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최전선에 있는 여성 의료인의 건강과 업무 환경을 적극적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여성의 권익 보호를 코로나19 이후 업무 복귀 등에 있어 중요 순위로 놓아야 한다면서 여성 취업의 길을 넓히고 여성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계기로 여성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와 경제, 사회 분야에서 여성 참여를 넓혀야 한다"면서 "남녀평등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여성 권익 보장을 위한 법률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의무 교육으로 성별 차별에 관한 기본적인 문제를 해소했고 취업자 중 40%가 여성일 정도로 노동 참여도 활발하다"면서 2025년 글로벌 여성 정상회의를 유엔 회원국들에 제안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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