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일부 대학이 해킹 공격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도둑맞았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공립대학 총장 협회의 마르티나 바이스 사무총장은 "우리 정보에 따르면 스위스의 여러 상위권 학교가 영향을 받았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피싱(이메일이나 문자 등으로 인증번호나 신용카드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빼내 이용하는 사기)을 통해 대학의 지급 시스템에 접속, 급여 이체 계정을 변경했다.
이들이 가로챈 금액은 수십만 스위스프랑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바젤 대학을 포함해 최소 3개 대학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취리히 대학은 직원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해 해커들의 공격을 간신히 막아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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