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비대면 시장과 공유주택 등 미래 유망 분야에 약 7천700억원을 투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특허청과 함께 이 같은 투자를 맡을 모태펀드 출자 대상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출자 사업에는 총 74개 펀드가 신청해 심의를 통해 28개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28개 펀드에는 모태펀드가 3천717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금 3천976억원을 더해 총 7천693억원이 투입된다.
모태펀드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5천821억원, 규제자유특구펀드 352억원, 공유주택펀드 등 기타 1천520억원으로 구성됐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한국판 뉴딜 사업에 따라 디지털 경제 전환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비대면 분야에 3천416억원, 바이오에 1천450억원, 그린뉴딜에 955억원 등을 투자한다.
중기부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는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 등 멘토 기업이 후원자로 출자에 참여했다"며 "이들 멘토 기업이 보유한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측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유주택펀드는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민간 공유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공유주택을 공급·운영하거나 공유주택 관련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펀드도 2개 총 72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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