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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의 한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에 격분한 전과자가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전했다.
온라인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3일 밤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州)의 응암웡완 지역의 한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마구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당시 쇼핑몰에 들어가려 했지만, 경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고 제지하자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쟁 도중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쇼핑몰 경비원 두 명과 인근에 있던 배달원이 다쳤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강도죄로 치앙마이 교도소에서 세 차례나 복역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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