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총 3만5천가구 이상의 주택을 시장에 공급해 연초 세웠던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민간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까지 2만5천994가구에 대한 분양을 마쳤고, 4분기 9천515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4분기까지 분양을 모두 완료하면 올해 아파트 3만782가구, 주상복합 1천368가구, 오피스텔 3천359실 등 총 3만5천509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연초 대우건설은 올해 총 3만4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는데,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4분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3개 단지(1천698가구)와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496가구) 등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분양이 확정되면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허가 상황, 코로나19 등 대외 변수로 정확한 분양 실적은 연말에 확정되겠지만, 계획 물량 이외의 사업이 분양에 나설 수도 있어 올해도 민간공급 1위 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과거 손실이 발생했던 해외 현장이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어 현장의 불확실성은 대폭 줄어들었다"면서 "국내 주택 분야 성장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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