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2만3천TEU급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는 전반적 설비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ID)에 더해 설계도면·배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OP)까지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2025년까지 암모니아 추진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부터 로이드선급, 만에너지솔루션즈와 함께 암모니아 추진 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우조선해양과 만에너지솔루션즈는 각각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 설계와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 개발을 담당했다. 로이드선급은 설비 위험성과 적합성 검토를 맡았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대체 연료로, 이송과 보관이 용이하다.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는 "이번 인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목표인 탈탄소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면서 "건조가 복잡한 컨테이너선에 대한 인증을 마쳐 향후 일반 선종에는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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