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7일까지로 임기 1년 연장…지난해 11.31% 최고 수익률 성과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효준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 8일부터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일해 온 안효준 기금이사의 임기는 내년 10월 7일까지가 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안효준 기금이사가 재임 중 투자를 다변화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면서 지난해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고 수익률인 11.31%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7월 말 기준 3.56%(잠정)의 수익률을 냈다.
7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776조5천8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또 안 기금이사가 수탁자책임활동 전담 부서를 확대·개편하고 대체투자 조직을 세부자산별(부동산·인프라·사모), 지역별(아시아·유럽·미주)로 세분화하는 등 운용 조직체계를 정비해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할 수 있게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의 기금이사 연임 결정은 앞서 2010∼2013년 재임한 이찬우 전 이사의 연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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