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주요 제강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동을 중단했던 고로의 재가동에 나선다.
조강 생산량이 일본 최대이자 세계 3위 철강그룹인 일본제철은 6일 지바(千葉)현의 동일본제철소 기미쓰(君津) 공장 내 고로 2기 중 현재 가동이 중단된 1기를 올 11월 하순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기미쓰 공장에서 자동차와 건설용 철강재를 주로 생산하는 일본제철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를 고려해 지난 6월부터 이 공장 내의 제2고로 가동을 중단했다.
일본제철은 주요 고객인 자동차업체들의 생산이 회복 기조로 돌아서면서 철강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재가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제2위 철강업체인 JFE스틸도 히로시마(廣島)현에 있는 서일본제철소 후쿠야마 지구의 고로 1기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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