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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 후 백악관으로 돌아와 마스크를 벗고 거수경례를 한 데 대해 백악관이 동맹과 적국에 힘을 보여준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공보국장은 6일(현지시간) 취재진에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순간에 군 통수권자가 국민에 자신감을 표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동맹과 적국에 힘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며 "그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완치 판정 없이 퇴원한 뒤 백악관에 돌아와 발코니에 오른 뒤 보란 듯이 마스크를 벗었으며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다.
파라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있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2차 TV토론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생존자'로서 무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살아 돌아온 영웅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규정한 셈이다.
파라 국장은 이날 중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녹화하려고 하고 있으며 생중계 연설은 아니라고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군병원에 사흘간 입원했다 전날 퇴원했으며 백악관으로 복귀하자마자 발코니에 올라 마스크를 벗고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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