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당과의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시킨 것과 관련해 "경기회복 속도가 훨씬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부양책이 필요한 가구와 소규모 사업장이 아직 많고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다소 강하다고는 해도 여전히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 성향 위원으로 분류된다.
메스터 총재는 "우리는 중앙은행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재정 정책을 더 많이 쓸 때"라고도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분야 투자가 필요하다"며 "검사, 추적, 백신 개발 등을 위한 투자가 엄청나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대선까지 경기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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