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30년 만기 주택저당채권(MBS)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MBS는 주택저당대출을 담보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으로, 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정책금융상품의 재원을 마련하는 수단이다.
지금까지는 20년 만기로 MBS를 발행해왔는데, 이번에는 초장기 채권에 대한 시장 수요 등을 반영해 만기를 대폭 늘렸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MBS가 무난히 소화되는 등 시장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장기대출을 원하는 주택수요자의 요청을 반영해 주택금융의 장기화, 선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금융공사에서 주택구매자금을 빌리면 10∼30년에 걸쳐 대출금을 분할상환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이 길수록 이자는 늘지만, 월 상환 부담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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