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74% 증가…하루 평균 403만명 시청, 67%가 해외 팬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6∼9월 열린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가 국내 동시 시청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올해 LCK 서머의 일평균 국내 동시 시청자 수는 약 16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LCK 역대 최고 기록이며, 지난해 LCK 서머 대비 약 74% 증가한 수치다.
이번 LCK 서머는 일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약 3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6% 늘었다.
일평균 순 시청자 수는 403만여명이었으며, 이 중 67%(270만여명)가 해외 시청자로 파악됐다.
영어·일본어·프랑스어 방송 평균 시청자가 지난해 대비 각각 40%, 56%, 48% 증가했다.
라이엇게임즈는 "LCK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 세계 LoL 팬이 지켜보는 콘텐츠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청자 증가에 관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온라인 전환도 한몫했지만, 실시간 제공한 다양한 경기 데이터와 'LCK 위클리 매드 무비' 등 부가 콘텐츠가 경기 몰입도와 주목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라이엇게임즈는 LCK의 성장세가 국내외 유수 기업의 스폰서십을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와 롯데제과[280360]가 올해 서머 스플릿 중 공식 후원사로 새로 합류했다.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사업본부 총괄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단과 후원사, 리그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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