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삼성전자 주가 소폭 하락…장중에는 6만원 돌파(종합2보)

입력 2020-10-08 15: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깜짝실적' 삼성전자 주가 소폭 하락…장중에는 6만원 돌파(종합2보)
2년만의 최대 영업익…"스마트폰·TV 판매 호조…비용 절감 노력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8일 주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3% 내린 5만9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6만700원까지 오르며 1% 이상 상승세를 보이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장중 주가 6만원대 진입은 지난 9월 21일(장중 고가 6만원) 이후 처음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963억원, 894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2천78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2조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조원 초반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는 2018년 4분기(10조8천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또 그 해 3분기(17조5천700억원)에 이어 2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TV의 호실적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것으로 풀이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보조금 지급과 경기 회복으로 스마트폰과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마케팅을 자제하면서도 판매량이 늘어 세트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화웨이 제재 영향으로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구매가 증가해 메모리 출하량도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화웨이 제재 및 신규 아이폰 출하 연기 수혜와 더불어 전 부문에 걸친 원가와 비용 절감 노력이 깜짝 실적의 원인"이라며 "4분기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매출은 66조원으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상반기와 다르게 매출도 기대치를 능가한 점"이라며 "상반기에는 구조적 실적 개선이라기보다는 비용 축소 또는 일회성 이익에 기반한 손익 개선으로 풀이됐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