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되면 하루 사망자 최고…마스크 쓰면 사망자 감소"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내년 2월1일까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를 39만4천693명으로 예측했다고 CNN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1만3천86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8만여명(증가율 약 85%)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IHME는 내년 1월 중순이 되면 미국의 하루 사망자가 2천3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기준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990명이었다.
이 연구소는 그러면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성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규정이 완화되면 2월 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50만2천852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IHME는 경고했다.
반면 미국인의 95%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추가 사망자는 7만9천명, 하루 최고 사망자도 1천400명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IHME는 같은 모델을 적용하면 2월 1일까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48만8천346명(9일 현재 약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세계인의 95%가 마스크를 쓰면 이 사망자 전망치가 75만명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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