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들 코로나 실직 두려움 커…새기술 습득 관심"

입력 2020-10-12 09:43  

"홍콩인들 코로나 실직 두려움 커…새기술 습득 관심"
미·영·호·홍 4개국 여론조사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인들이 주요 관계국과 비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직 두려움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 기업전략 및 여론조사회사 CT그룹이 미국, 영국, 호주, 홍콩 등 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에서 홍콩 응답자의 73%가 정리해고에 대한 두려움을 표했다.
반면 미국 응답자는 51%, 호주는 38%, 영국은 36%만 정리해고에 대한 두려움을 표했다.
CT그룹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와 이들 4개국 국민 3만5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14가지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정리해고에 대한 두려움 등을 묻는 가장 최근 설문은 지난달 11~13일 나라별로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지난 9일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설문에서 홍콩인 5명 중 1명 이상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새로운 전문 기술을 습득했다고 답했다.
다른 세 나라의 응답자는 10명 중 1명 이하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또 코로나19가 건강과 행복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답한 응답자도 홍콩이 다른 세 나라보다 많았다.
홍콩대 자살 연구·예방 센터의 폴 입 교수는 이번 조사가 홍콩인들이 코로나19가 삶에 끼치는 영향에 좌절했음을 보여주며, 극단적인 선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입 교수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하며 정신적 행복을 최우선에 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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