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괴한, 현장서 달아난 뒤 스스로 목숨 끊어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크로아티아에서 의회 등 주요 국가 기관이 자리한 광장에서 1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장 괴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수도 자그레브의 성 마르카 광장에서 경찰에 총격을 가하고 달아난 뒤 인근 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 괴한이 22살의 크로아티아 시민권자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인 N1 TV는 괴한이 자동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피격된 경찰관은 상체와 팔 등을 다쳤지만, 중요한 장기의 손상은 없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의료진은 알렸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봉쇄했으며 성 마르카 광장에 위치한 정부 기관 등은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는 해당 괴한이 대중에게 개방된 광장으로 걸어 들어왔다면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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