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이은정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집권 20년' 건배사로 논란을 부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 대한 해임 요청에 "그렇게까지 말할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 해임을 요청해야 한다'는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집권 20년' 건배사를 해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은 위원장은 "산은 회장이 사적인지 공적인지, 모임에 가서 덕담한 것이라고 한다"며 "저한테 전화해서 미안하게 됐다고 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오해였다고 말씀하니까 그 부분이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산은 회장도) 더 엄격하게 행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