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부 니줴고로드주(州)에서 12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이 노선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니줴고로드주 주도 니즈니노브고로드 인근 소도시 마을 정류장에서 괴한이 멈춰 선 노선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중대 범죄를 담당하는 현지 수사위원회는 "총격으로 3명의 남성이 사망했고, 총상을 입은 다른 3명의 여성은 입원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정류장과 버스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가까운 숲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총격범을 쫓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무장 범인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니즈니노브고로드 출신의 18세 남성으로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탄창이 든 배낭을 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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