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그룹 웹소설·웹툰 기반 콘텐츠 전문기업인 스토리위즈는 13일 사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웹소설 기반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스토리위즈는 원천 IP 확보를 위해 우선 헐리우드식 집단 창작 시스템을 웹소설 분야에 도입한다.
통상 웹소설은 작가 1명이 기획부터 집필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개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스토리위즈는 데이터 분석·기획·집필·교정 등 웹소설 창작에 필요한 요소를 세분화한다.
스토리위즈는 집단 창작 시스템 투자 및 유통 지원, 육성 등으로 이어지는 제작 시스템 구축에 우선 1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추가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토리위즈는 "최근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는 원천IP를 웹툰, 드라마, 영화, 게임,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라며 "웹소설 기반의 IP 확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토리위즈는 KT그룹과 연계해 공동 투자를 진행하는 등 KT 그룹 오리지널 영상 원천 IP 공급기지의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스토리위즈는 이와 함께 직계약 작가, 강력한 IP 계약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일본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망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토리위즈는 일본 현지 인력을 직접 채용해 콘텐츠의 유통·제작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처럼 창작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전문 장르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토리위즈 전대진 대표는 "KT그룹이 갖춘 역량에 스토리위즈의 창의성을 더해 KT그룹의 기업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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