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경우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전날 되도록 많은 사람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받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르웨이는 유럽연합(EU)이 세계적 제약사들과 맺은 계약을 통해 확보하게 될 백신 일부를 공급받게 된다.
EU는 지금까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 일부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한 바 있다.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각국이 술집 영업 중단 등 추가 제한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감염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로 차이가 크며 특히 당국은 수도 오슬로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오슬로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시 사회적 거리 유지가 불가능할 경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당국은 전날 이 같은 조치를 무기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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