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8% 내린 5,935.0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2% 하락한 4,94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도 0.18% 내린 3,273.28로 마감했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만 13,028.06으로 0.07%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시장은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봉쇄 조치 재도입 여부를 주시했다.
유럽에서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고 학기가 시작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코는 6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학교와 술집, 클럽의 운영을 11월 3일까지 중단했다. 북아일랜드는 술집과 식당을 4주간, 학교는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수도 마드리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웃 나라 포르투갈은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12일 의회에서 "국민의 삶과 경제를 닫는 상황은 피하고 싶다"면서도 "또다시 전국적인 봉쇄 정책을 펴고 싶지 않지만 바이러스가 활개를 치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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