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폭 축소…단숨에 시총 10조원대 '엔터 대장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352729]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시초가 27만원보다 11.30% 오른 치솟은 3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다. '따상' 기준 주가는 공모가 13만5천원을 160%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상한가는 곧바로 풀렸으며 이후 가파르게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326030]이나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293490]보다는 장 초반 기세가 다소 약한 모습이다.
빅히트는 '따상' 기준 시가총액 11조8천800억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거래를 시작했다.
상한가가 풀린 후에는 시총 10조원대 안팎을 유지하며 코스피 30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빅히트는 현재 약 2조8천억원 수준인 3대 기획사 JYP·YG·SM의 합산 시총을 상장하자마자 큰 차이로 앞지르며 단숨에 '엔터 대장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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