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저비용 항공사(LCC)인 '집에어'(ZIPAIR Toky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항을 미뤄왔던 한국 노선에 16일 첫 여객기를 띄웠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집에어 여객기 한 편이 이날 오전 지바(千葉)현 나리타(成田)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영향으로 290개 좌석을 갖춘 첫 취항 편을 이용한 승객은 2명에 그쳤다.
니시다 신고(西田眞吾) 사장은 "(코로나로) 상상하지 못한 환경에 놓여 있지만,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며 한일 노선은 태평양을 건너는 최초의 LCC로 발돋움한다는 장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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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어는 당분간 한국 노선에서 주 2편 왕복 운항하고 오는 25일부터 주 3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일 양국에서 입출국 규제가 완화된 유학생과 비즈니스 관계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일본항공(JAL)의 100% 출자로 2018년 7월 설립된 집에어는 중장거리 국제선 저비용항공사로, 보잉787-8 기종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집에어는 애초 지난 5월과 7월부터 각각 태국 방콕, 인천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취항을 연기한 채 그동안 여객기를 화물편으로만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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