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팔레스타인의 대표적 협상가인 사에브 에레카트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화로 앰뷸런스로 이스라엘 병원에 후송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인용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65세인 에레카트가 들것에 실려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의 자택 바깥에 있던 이스라엘 앰뷸런스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에레카트는 PLO 사무총장으로 지난 8일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7년 미국에서 폐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PLO 협상업무처는 성명에서 "에레카트 박사는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호흡기 만성 질환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면서 그가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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