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1일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5포인트(0.53%) 오른 2,370.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20%) 오른 2,363.03에서 출발해 대체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143억원, 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천313억원을 팔아치우며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기 부양책 통과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시황 자체는 큰 방향성 없이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네이버(2.59%),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카카오(0.28%), 삼성SDI(0.12%), LG생활건강(0.26%)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1.64%), LG화학(-0.64%), 현대차(-1.19%), 셀트리온(-0.6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98%), 기계(2.27%), 증권(2.08%), 유통(1.64%), 금융(1.58%)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1.42%)와 전기·전자(-0.18%)만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75개, 내린 종목은 183개였다. 보합은 54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871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9천683만주, 거래대금은 9조6천673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2포인트(0.73%) 오른 830.6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33%) 오른 827.35로 개장해 등락하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8억원,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4%), 씨젠(0.66%), 에이치엘비(7.03%), 알테오젠(0.06%), 카카오게임즈(4.25%), CJ ENM(0.57%), 케이엠더블유(0.41%) 등이 올랐다.
제넥신(-2.60%), 에코프로비엠(-1.17%) 등은 내리고 셀트리온제약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3억7천616만주, 거래대금은 8조3천9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5원 내린 1,131.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3월 22일(1,130.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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