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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군이 체육부대 몸집을 줄이면서 프로농구 리그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22일 중국군망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군 체육분야를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훈련관리부 군사체육훈련센터'는 최근 관련 회의를 열고 이러한 개혁에 착수하기로 했다.
중국군은 군의 체육 업무를 경기장 위주에서 군부대 위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군이 대중들이 관람하는 종합 체육대회나 종목경기에는 참여하지 않고, 대신 세계군인체육대회나 국제 군사체육이사회 종목경기 등에 참여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프로농구(CBA) 측은 군 체육부대가 남녀 리그에서 모두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군은 최근 몇 년 사이 체육부대 규모를 지속해서 줄여왔으며, 2003년 축구팀을 해산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배구리그도 불참하기로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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