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KB캐피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억 달러(약 3천4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KB캐피탈은 "이번 외화채권 모집에 발행 금액의 4배에 해당하는 누적 주문이 들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초 가산 금리(스프레드)인 150bp(1bp=0.01%포인트)보다 30bp 낮은 120bp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자금 조달 창구를 다변화한 의미가 있다고 KB캐피탈은 설명했다.
그동안 KB캐피탈은 원화 회사채 자금 조달에 의존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국내외 급격한 경기 변동을 겪으며 자금 조달원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
KB캐피탈은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라오스 현지법인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Sunindo Kookmin Best Finance)'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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