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국 신용평가 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3일 금융시보 등에 따르면 S&P 중국 법인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P는 작년 1월 인민은행으로부터 중국 내 자회사 설립을 허용받은 바 있다.
중국 법인이 주관 기관인 증감위에 등록 절차까지 마침에 따라 S&P는 국채 평가를 제외한 다양한 신용평가 업무를 본격적으로 벌일 수 있게 됐다.
미국 신평사 피치도 지난 5월 인민은행으로부터 중국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중국 내 신용평가 업무 개시를 준비 중이다.
미중 갈등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중국은 개혁개방 확대 기조를 천명하면서 증권, 보험, 신용평가 등 분야에 걸쳐 미국 금융 기관들의 자국 시장 진출 문을 점진적으로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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