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국내 스타트업 간 만남을 주선했다.
무역협회는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골드만삭스와 국내 스타트업 간 1대1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루센트블록, 배달 대행 서비스 바로고, 공동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베토코리아 등 부동산·물류 및 유통·클라우드 분야 스타트업 10개가 참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 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주최한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에 연사로 참가해 협회와 연을 맺었다. 이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투자 관련 협의를 하다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
골드만삭스는 배달의 민족(배달주문), 직방(부동산) 등에 직접 초기투자를 한 적이 있으며 1999년 한국에 처음 발 디딘 이후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골드만삭스의 스테파니 후 머천트은행 부문(MBD) 아시아 공동 대표는 "20여년간 꾸준히 한국에 투자하면서 우리 투자도 한국 경제발전과 발맞춰 함께 진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전자상거래, 물류, 빅데이터 등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스타트업이 선보이는 기술적 진전과 혁신, 그리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한 투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글로벌IB 기업과 스타트업 간 만남을 주선하면서 협회의 스타트업 지원 스케일도 한층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아시아에 오피스를 둔 다양한 IB 기업과 미팅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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