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서 브라질·아르헨티나 이어 세 번째
페루·멕시코도 90만명 육박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남미 콜롬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건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천769명으로 집계돼, 누적으로 100만7천7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는 세계에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8번째 나라가 됐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 번째다.
사망자는 이날 198명이 나와 누적으로 3만명을 나타냈다.
콜롬비아 인구는 5천만명 정도다.
남미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거세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페루, 멕시코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88만6천여명, 88만3천여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에서 수주 내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확진자 최다 발생국은 미국(882만7천여명)이며, 인도, 브라질, 러시아, 스페인, 프랑스 등 총 8개국에서 100만명을 넘어섰다.
AP통신은 "남미의 취약한 공중보건 체계, 빈곤 등 사회적 요인, 검진 및 추적 등 정책 미비가 겹쳐 바이러스 확산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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