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ITC 판결 앞두고 LG화학·SK이노 주가 동반 하락(종합)

[특징주] ITC 판결 앞두고 LG화학·SK이노 주가 동반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을 앞둔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주가가 26일 동반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3.66% 내린 13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0.62% 내린 64만6천원에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 ITC는 26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사이에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4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직원들을 데려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ITC는 예비 판결에서 SK이노베이션의 패소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양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가운데 LG화학 입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패소 확정, SK이노베이션은 예비 판결을 사실상 전면 재검토한다는 수정 판결을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패소가 확정되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제품의 미국 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해 정상적인 사업이 어려워진다.
다만 ITC가 일방적으로 SK이노베이션이 패소하는 판결을 내리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화학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도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면서 고용 등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번 최종판결에 대해 양사 모두 항소를 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특허침해 소송도 진행되고 있어 두 회사 간의 소송전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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