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완공, 2023년 본격 생산 시작…연간 800만병 규모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휴젤[145020]은 강원도 춘천 신공장 부지에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생산 확대를 위한 제3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휴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한선호 부사장, 권순우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제3공장 건설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약 400억원이 투입되는 제3공장은 춘천 거두농공단지 내 연면적 약 1만5천771㎡(약 4천800평)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설된다. 완공 이후 지상 1층을 증축해 총 7층 규모의 공장이 될 예정이다.
휴젤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2022년 2월 완공할 방침이다. 이후 생산 설비의 적절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 과정을 거쳐 이듬해인 2023년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제3공장은 동결건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기준 연간 800만 바이알(병)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다. 제1공장인 '신북공장'의 10배에 달하는 생산량이다.
회사는 이달 21일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3년 내 유럽과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휴젤은 이에 따라 다양한 국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3년 내로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제품 생산을 시작할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 생산 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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