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산시, 내달 서비스 시작…"연간 30억원 수수료 절감"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는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수료 없는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KT와 부산시는 QR 결제 가맹점 모집과 키트 보급, 시민 대상 홍보 등을 거쳐 11월 9일 QR 결제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동백전은 일정 금액을 자신의 계정에 충전한 뒤 연결된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다. 결제할 때마다 카드 수수료도 발생해 소상공인 부담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동백전에 도입된 QR 결제는 카드 수수료가 없고 결제 금액이 다음 날 정산돼 통장으로 들어온다. 결제 시에도 스마트폰 앱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고 금액만 입력하면 돼 지갑과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KT와 부산시는 동백전 QR 결제가 활성화되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연간 3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지역화폐 QR 결제를 도입한 울산시는 1년여간 카드 수수료 약 6억5천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김종철 상무는 "QR 결제는 지역화폐가 활성화된 지역의 필수 결제수단"이라며 "앞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