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선택…콘웨이 사회로 단독 유세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대선을 꼭 일주일 앞둔 27일(현지시간) 남편을 위한 첫 유세에 나선다.
남편의 유세에 동행하는 것이 아닌 단독 유세다. 전날 남편이 세 군데나 돌며 유세를 했던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로 간다.
미 언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카운티 앳글런을 찾아 단독 유세를 한다.
행사 사회는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켈리앤 콘웨이가 본다.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재선 레이스 유세에 합류하는 건 16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작년 6월 유세가 마지막이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주 펜실베이니아 이리에서 열린 남편의 유세에 동참하려다 기침이 계속된다는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트럼프 부부는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멜라니아 여사가 첫 단독유세 장소로 펜실베이니아를 택한 건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가 갖는 중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음을 돌린 교외 지역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 세 지역을 돌며 연달아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들어 세번째로 펜실베이니아를 찾으며 공을 들였다.
미 대선은 각 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승자가 독식하는 방식이라 경합주 표심이 관건이다. 펜실베이니아엔 주요 경합주 중 플로리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이 걸려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2016년 펜실베이니아 승리를 토대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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